[신소희 기자] 29일 오전 8시27분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2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전 8시27분 33초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먼저 발생했으며 16초 후 규모 4.1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이며 발생 깊이는 12~13㎞이다.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Ⅴ(충북), Ⅳ(경북), Ⅲ(강원, 경기, 대전)이다. 

등급별 순서대로 보면 Ⅲ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기상청은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하며 여진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으로 지진이 나면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한다. 

화재에 대비해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고, 흔들림이 멈추면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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