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재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에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나와 부인 질 바이든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슬픔을 느끼고 있다. 부상자 모두 빠르게 쾌유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중요하다. 한국과 미국 국민 사이의 유대 역시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순간에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149명이 숨졌다. 30일 오전 6시 기준 19명은 중상, 57명은 경상을 입어 총 22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10~20대다. 외국인은 2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 소방 당국은 중상자 19명 중에서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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