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매일 아침 합동분향소부터 찾아
대통령실 "尹, 가족의 일이라 생각"
희생자 빈소 조문 유가족 위로도
김여사 빈소 찾아 "죄송하다"고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나흘 연속 조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용현 경호처장, 이재명 부대변인과 함께 조문했다. 

연일 조문을 하고 있는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고 빈소와 합동분향소 조문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는 서울광장 분향소, 1일 오전에는 이태원 합동분향소와 이태원역 인근 추모공간을 방문한데 이어 저녁에는 부천과 서울 소재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희생자 빈소를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2일과 3일에는 서울광장 분향소를 연이어 찾았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데 이어 지난 2일 저녁 10대 희생자 빈소가 차려진 서울 노원구 장례식장과 경기도 용인 장례식장으로 가 조문하고 유가족에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여사는 또 목동 한 병원 중환자실을 찾아 치료 중인 현직 장병 가족들을 만나 "아드님이 치료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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