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회에 4일까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했으나 불발
尹정부서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14번째 고위직 인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새 정부 출범 181일 만에 18개 부처 장관이 모두 자리를 채우며 1기 내각이 완료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알렸다. 또 윤 대통령이 오전 11시5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의 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여야의 이견으로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에 4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나 불발됐다. 

한편 이 부총리는 이 정부에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4번째 고위직 인사다. 

이 부총리에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박순애 교육부 장관,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이원석 검찰총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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