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44명, 최근 6일 연속 40명 이상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월요일 0시 기준으로 9주 만에 2만 명 이상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00명대로 증가하면서 고위험군 중심 치명률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765명 늘어 누적 2,621만7,994명이 됐다.

전날 4만8,465명에 비하면 2만5,000여명 감소했지만 일주일 전인 7일 1만8,671명과 비교하면 5,094명 감소했다. 통상 월요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평일대비 적게 나온다.

월요일 0시 기준으로는 지난 9월12일 3만6,917명 이후 9주 만에 2만 명 이상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유입은 2만3,711명, 해외유입 사례는 54명이다. 40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 3,649명, 인천 1,407명, 경기 7,467명 등 수도권에서 1만2,523명(52.7%)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2만3,040명(47.6%)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1,279명, 경북 1,268명, 충남 1,066명, 대구 1,046명, 강원 976명, 부산 951명, 충북 909명, 대전 903명, 광주 692명, 전북 634명, 전남 591명, 울산 465명, 제주 235명, 세종 187명 등이다.

사망자 수는 44명 늘어 누적 2만9,709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최근 6일 연속 4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명률은 0.1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413명이다. 이 수치가 400명을 넘은 건 지난 9월27일 401명 이후 48일 만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1,575개가 있으며 1,039개가 남아 있다. 가동률은 34.0%로 10일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907개 중 1,370개가 사용 가능하다. 가동률은 28.2%다. 

전날 동절기 접종자 수는 252명으로, 누적 접종자 수는 153만8,817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3.5%,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10.3%다. 신규 접종자 중 144명은 모더나(BA.1), 103명은 화이자(BA.1) 백신을 맞았고 5명은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했다. 

이날부터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이 시작한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