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사진=인아츠프로덕션/Felix Broede DG 제공)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사진=인아츠프로덕션/Felix Broede DG 제공)

[김승혜 기자]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78)가 첫 내한 독주회를 연다.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에 따르면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24일엔 울산 현대예술관을 찾는다.

만 4세에 첫 독주회를 열었고 캄포스 코엘료와 프란신 베너아 문하에서 음악 이론과 피아노를 공부했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로슬 슈미트와 칼 엥겔에게 피아노를 사사했다.

1970년 브뤼셀에서 열린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1991년엔 포르투갈에 벨가이스 예술 연구 센터를 설립했다. 명쾌한 터치에서 오는 투명한 울림과 청아한 감각을 선보여온 그는 78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우아하고 흐트러짐 없는 연주를 선보인다. 꾸준히 새로운 음반을 발매해왔고 다수 음반으로 그래미 상, 그라모폰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1996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2013년),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2016년)와 협연 무대 후 6년 만의 내한이다.

이번 공연에선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대중적인 13번과 21번을 들려준다. 또 '달빛'이 수록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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