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과 일본, 호주의 아시아 돌풍을 전했다. (사진=FIFA 인스타그램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과 일본, 호주의 아시아 돌풍을 전했다. (사진=FIFA 인스타그램 캡처)

 

[김승혜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시아 돌풍을 주목했다. 중심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섰다. 

FIFA는 3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과 호주, 일본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월드컵 사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 팀이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렸다. 

함께 올린 사진엔 손흥민을 중심으로 양 옆에 호주 해리 사우터(스토크 시티FC)와 일본 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를 배치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는 월드컵 새 역사를 합작했다. 

이날 한국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호주는 D조 2위, 일본은 E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한국까지 합류하면서 AFC 소속 3개 팀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게 됐다. 

종전 아시아 국가의 역대 월드컵 한 대회 16강 진출 최고 기록은 2개국이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동반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강해진 '아시아 파워'를 선보였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AFC 소속 6개국이 나선 가운데 이중 절반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는 16강에 탈락했지만 1승씩을 남기며 아시아 국가의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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