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기준 9월6일 이후 13주 만에 최고치
사망자 24명…고령층이 83%, 소아 1명 사망
위중증 18일째 400명대…중환자실 31% 가동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주춤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9월 중순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입원 치료 중인 중환자 수는 18일째 400명을 웃돌았고, 9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7만7,604명 늘어 누적 2,740만8,85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14일 9만3,949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화요일 0시 기준으로는 9월6일 9만9,813명 이후 13주 만에 최다다.

평일 들어 검사량이 늘면서 확진자 수는 전날(2만3,160명)의 3.4배 규모로 늘어났다.

1주 전인 11월29일(7만1,476명)보다 6,128명, 2주 전인 11월22일(7만2,860명)보다 4,744명 각각 증가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7만7,⅚520명, 해외유입 사례는 8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41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6,372명, 경기 2만2,132명, 인천 4,517명 등 수도권에서 4만3,021명(55.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856명, 경남 4,215명, 대구 3,760명, 충남 3,167명, 경북 2,740명, 대전 2,588명, 전남 2,469명, 전북 2,315명, 충북 2,058명, 강원 2,021명, 광주 2,020명, 울산 1,330명, 세종 640명, 제주 363명 등 3만4,542명(44.5%)이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4명 늘어 3만793명이 됐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20명(83.3%)이며 50대 2명, 40대 1명, 9세 이하 어린이 1명도 각각 사망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치명률은 2.06%, 70대 0.47%, 60대는 0.12%로 평균 이상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43명으로 전날보다 15명 줄었다. 이 중 고령층이 390명(88.0%)을 차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19일 이후 18일째 4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95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은 1,620개가 있으며 506개(31.2%)가 사용 중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952개가 있고 가동률은 20.4% 수준이다.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자 수는 9만1,821명 늘어 누적 342만4,00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6.7%, 성인 중에서는 8.5%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자 접종률은 22.5%, 감염취약시설은 31.1%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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