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사흘째 500명대…사망자 56명
중환자실 가동률 36.9%…동절기 9.6% 접종

[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량을 회복하자 약 석 달 만에 최다 규모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일 0시 기준 8만7,559명 증가해 누적 2,830만2,474명이 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만6,622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했다. 통상 월요일까진 주말 검사량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다가 화요일 이후 증가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14일 9만3,949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화요일 0시 기준으로는 9월6일 9만9,813명 이후 15주 만에 최다다.

이날 국내발생 사례는 8만7,48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74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29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감소한 519명으로, 사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456명(87.9%)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 추세로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마스크 조정이라든지 그런 문제에서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겠다"고 말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56명 발생했다. 52명(92.9%)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50대와 40대에서 각각  2명씩 추가로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3만1,490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전체 신규 입원 환자 수는 전날보다 73명 증가한 202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6.9%로 40%에 가까워지고 있다. 보유병상은 1,639개로 1,035개가 남아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수는 1,922개 중 403개(21.0%)가 사용 중이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에는7만3,554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9.6%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 27.8%, 감염취약시설 46.4%, 면역저하자 22.8%, 18세 이상 11.1%, 12세 이상 10.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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