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에 갑자기 몸이 아프더라도 전국의 병원·약국 3,569곳은 문을 연다. 진료 가능한 병원 정보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app)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설 연휴 기간(21일~24일)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 선별검사소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명절 기간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소는 24시간 운영된다. 토요일인 21일에 525개 응급실 운영기관, 6,288개의 약국, 356개의 선별진료소와 32개의 임시선별검사소가 문을 연다. 

22일 설 당일에는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 공공보건의료기관 235개, 병·의원 686개, 약국 1,744개, 선별진료소 336개, 임시선별검사소  43개 등 총 3,569곳에서 진료를 본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도 24시간 가동한다. 전국 42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면서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응급환자는 언제든지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설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응급 경증 환자의 경우 응급실보다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 연휴에 문을 여는 인근 병·의원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내용도 담겼다. 

앱은 앱스토어 및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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