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최근 4년간 매번 증가세를 보였던 세뱃주식이 올해에도 증가세를 보일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균 57만 원, 평균 2주의 세뱃주식이 있었으며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인기 새뱃 종목이었다.

2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22년 주식을 받은 미성년자 고객은 10만8,106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만5,000명 대비 무려 7배 늘어난 수준이다.

매년 설날에 주식을 받는 아이는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0년 새뱃주식을 받은 미성년 고객은 4만5,000명으로 2019년 대비 3배 늘었고, 2021년에는 무려 10만1,000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새뱃주식의 평균은 57만으로 규모로 집계됐으며 평균 2개의 종목을 주식을 받았다. 코스피200에 속한 주식이 전체 새뱃주식의 41%로 집계됐고, 해외주식은 24%로 나타났다. 상장지수펀드(ETF) 새뱃주식은 전체의 19%였으며, 코스닥 종목은 가장 낮은 비중인 16%였다.

국내주식 가운데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어 TIGER 미국S&P500 ETF가 두 번째로 많이 받은 새뱃주식이었고, 세 번째는 삼성전자 우선주였다. 

이어 SK하이닉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카카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현대차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많이 받은 새뱃주식은 테슬라였다. 이어 애플이 해외종목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받았고, 구글(알파벳A)은 네 번째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아이온큐가 7번째로 많이 받은 주식이었으며, 아마존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ETF들도 새뱃주식으로 인기가 높았다. PROETF ULTRAPRO QQQ가 해외 세뱃주식 중 세 번째로 인기가 많았고, PROETF ULTRA ETF는 5위였다.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가 6위였으며 Global Clean Energy ETF 여덟 번째로 많이 받았다. INVESCO QQQ TRUST UNIT SER 1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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