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1만5,936명 줄어…4주 연속 감소
누적 확진 2,999만 명…23일 3,000만 명 전망

[신소희 기자] '설날인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62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 명을 코앞에 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624명 늘어 누적 2,999만9,529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020년 1월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년 만인 오는 23일 3,0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만7,654명 대비 1만1,030명 줄었다. 일주일 전 일요일인 지난 15일 3만2,560명에 비해서도 1만5,936명 적다. 

설 연휴와 주말 등 영향을 받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기준 지난 7월3일 1만36명을 기록한 뒤 29주 만에 최저치다. 

최근 4주간 일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월1일→5만7,501명→1월8일 4만6,742명→1월15일 3만2,560명→1월22일 1만6,624명으로 4주 연속 감소세다. 

일일 확진자 중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국내발생 사례는 1만6,554명, 해외유입은 70명이다. 해외유입 중 10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중국에서 입국한 후 확진된 사례는 전날 32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15명, 경기 4,145명, 인천 938명 등 수도권이 7398명(44.5%)이다. 

비수도권에서는 9,216명(55.5%)이 신규 확진됐다. 부산 888명, 대구 1,028명, 광주 647명, 대전 467명, 울산 459명, 세종 159명, 강원 451명, 충북 570명, 충남 798명, 전북 677명, 전남 635명, 경북 1,052명, 경남 1,044명, 제주 341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3만3,209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3명(95.8%)이며 50대 1명도 추가로 숨졌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4명 늘어난 460명으로, 닷새째 400명대를 보였다. 이 중 고령층이 410명(89.1%)이다. 신규 입원환자 수는 전날보다 37명 감소한 8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28.6%로 나타났다. 전체 병상 1,565개 중 1,117개가 남아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의 경우 1,565개 중 213개(13.6%)가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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