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아성다이소)
(제공 = 아성다이소)

[정재원 기자] '1000원숍'으로 불리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최근 중·고등학생들의 '놀이터'로 떠오른 가운데, 세뱃돈을 받은 학생들이 주로 찾는 쇼핑 아이템들이 눈길을 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에서 파는 상품은 최대 5,000원을 넘지 않고, 비교적 유행하는 아이템들이 빠르게 입고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설 명절 이후는 세뱃돈을 받아 주머니가 두둑해진 학생들이 많이 찾는 시즌이다.

케어베어 네컷사진 포토앨범 

최근 10대들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과 중 하나는 '인생네컷' 사진을 찍는 일이다. 즉석사진의 일종인 인생네컷 사진을 친구들과 많이 찍고 보관할 수 있는 앨범이 필요한데, 다이소에서 인생네컷 앨범을 판매한다. 

‘케어베어 네컷사진 포토앨범(2,000원)’은 네컷사진 40매를 보관할 수 있는 앨범으로 표지에 귀여운 곰돌이 캐릭터가 그려져있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10대들은 포토앨범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스티커를 구매해 나만의 스타일을 입힌다. 

일반적인 스티커도 사용하지만 주로 ‘컨페티 스티커(1,000원)’를 이용한다. ‘컨페티 스티커’는 결혼식 등의 특별한 행사 때 뿌리는 색종이 컨셉의 스티커로 사진이나 앨범에 붙이면 화려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탑로더와 슬리브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아이돌 팬덤 문화가 '포카(포토카드의 줄임말) 수집'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아이돌 팬들은 아이돌 앨범이 안에 들어 있는 '포카'를 모아 마스킹 테이프나 스티커를 부착해 꾸미기도 한다. 

이때, ‘포카’의 원본을 그대로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는 ‘투명 미니 탑로더(1,000원)’와 ‘포카 슬리브(1,000원)’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높아 다이소에서 인기가 높다.

‘탑로더’는 사진을 보관할 수 있는 투명한 재질의 하드 케이스로 탑로더 양면에 보호필름이 부착돼 있어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고, 1개에 10매 묶음의 구성으로 가성비가 높다. ‘슬리브’는 사진을 보호하는 OPP봉투로 ‘투명(40매)’, ‘패턴(20매)’, ‘홀로그램(20매)’ 3가지의 무늬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좋다. 

하이틴 시리즈 

하이틴 무드를 담은 '하이틴 시리즈'는 전체적인 디자인 콜라쥬 기법을 활용해 10대들만의 독특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원색의 색감 보다는 파스텔톤의 색감을 사용해 귀여운 느낌을 잘 표현했다.

스티커 세트, 마스킹 테이프, 펜케이스, 파우치 등 10대들이 주로 선호하는 팬시 용품으로 주로 구성했다. 특히 세트로 구매했을 때 하이틴 무드가 더 살아날 수 있도록 전체적인 디자인 톤을 맞췄다. 하이틴 무드를 담은 시리즈 구성은 세뱃돈을 받은 아이들이 지나칠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에는 가족 또는 친척과 함께 매장을 찾는 10대 고객들이 많고, 세뱃돈을 받아 본인이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상품들을 주로 쇼핑한다"며 "다이소에서 가성비 높고 다양한 10대 감성 아이템들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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