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39만·하이브리드 117만·수소차 3만 대
쏘렌토 하이브리드·K8 하브·EV6順 신규등록
수입차 319만 대...점유율 12.5% 매년 증가세

친환경차 연료별 비중. (표=국토교통부 제공)
친환경차 연료별 비중. (표=국토교통부 제공)

[정재원 기자] 지난해 친환경 차량이 큰 폭으로 늘고 경유차와 LPG차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50만3,000대로 전년 대비 2.4%(59만2,000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수는 0.5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0.34대, 부산 0.45대, 경기 0.47대, 제주 1.02대 등이다.

전년 대비 승용 2.7%, 화물 1.8%, 특수차량은 9.7% 증가했지만 승합차는 3.5% 감소했다. 원산지별 누적점유율은 국산차가 87.5%(2,231만3,000대), 수입차가 12.5%(319만 대)로 수입차 점유율은 점차 늘고 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9년 10.2%에서 2020년 11.10%, 2021년 11.8%, 2022년 12.5%의 추이를 보인다.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37.2%(43만1,000대) 증가했다. 누적 등록 대수는 전체의 6.2%(159만 대)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는 39만 대로 전년 대비 68.4%(15만8,000대), 수소차는 3만 대로 52.7%(1만 대), 하이브리드는 117만 대로 28.9%(26만2,000대) 늘었다.

휘발유차는 2.6%(30만9,000대) 증가했다. 경유차와 LPG차는 각각 1.2%(11만4,000대), 2.1%(4만1,000대) 감소했다.

신규 등록은 169만2,000대로 전년(174만3,000대)보다 2.9% 감소했다. 국산차가 3.7%(5만2,615대) 감소했고, 수입차는 0.5%(1,548대) 늘었다. 포터Ⅱ, 쏘렌토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캐스퍼, 제네시스G80,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레이, 셀토스, 카니발 스포티지 순으로 신규 등록이 많았다. 친환경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EV6 순이다.

국토교통부는 "친환경차량이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 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 현황을 세분화해 맞춤형 통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