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4,000명 가까이 감소…사망 29명
위중증 환자 410명…중환자실 가동률 25%
中단기체류 14명 확진 …누적 양성률 10.3%

[신소희 기자] 금요일이었던 지난 27일 하루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612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일 0시 기준 2만3,612명 늘어 누적 3,013만73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21일(2만7,644명)에 비해 4,032명, 전날 27일(3만1,711명)보다 8,099명 감소했다. 토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해 10월 15일(2만2,829명)이후 15주 만에 최소 규모로 나타났다.

최근 4주간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2월31일 6만3,095명→1월7일 5만3,784명→1월14일 3만6,687명→1월21일 2만7,644명→1월 28일 2만3,612명으로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발생 사례는 2만3,56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8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자 중 7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065명, 경기 5,842명, 인천 1,151명 등 수도권에서 46.83%인 1만1,05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2,547명(53.13%)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1,639명, 대구 1,182명, 광주 761명, 대전 614명, 울산 693명, 세종 186명, 강원 634명, 충북 712명, 충남 990명, 전북 863명, 전남 892명, 경북 1,347명, 경남 1,633명, 제주 40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48명 중 33명(68.75%)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로, 장기체류·내국인들이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은 사람이 포함된 수치다.

전날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는 964명으로, 단기체류 외국인 205명이 공항에서 PCR검사를 받은 결과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일 양성률은 6.8%로, 지난 14일부터 13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했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 한 이후 현재까지 공항에서 PCR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입국자의 누적 양성율은 10.3%(742명)다. 누적 양성률은 지난 5일 0시 기준 최고 26.1%로 나타났으나 5일부터 출발 전 검사 및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3만3,361명명이다.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27명(93.1%)이다. 50대와 30대에서 사망자 1명이 각각 나왔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10명으로 11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중 362명(88.3%)은 고령층이다. 전체 신규 입원 환자 수는 전날보다 46명 줄어든 88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5.0%로, 1,565개 병상 중 1,174개의 여유가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수는 1,565개 중 1,388개(11.3%)가 사용 가능하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대중교통수단 실내,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등을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1단계 부분 해제된다. 다만 방역 당국은 3밀(밀접·밀집·밀폐)공간이나 고위험군이 있는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