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2,316명·시리아 1,293명
양국 부상자 1만6,400명으로 증가
수색·구조 진행 중…더 늘어날 듯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한 남성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의 사망자 숫자는 늘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한 남성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의 사망자 숫자는 늘어가고 있다.

[김승혜 기자]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4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 건물 5,606채가 무너졌고, 1만9,574명이 구조 및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시리아의 사망자는 1,29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3,411명이다.

이날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에선 593명이 숨지고 1,4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반군 민방위 조직인 '하얀 헬맷'에 따르면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북서부 지역에선 최소 700명이 사망하고 2,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AFP는 이번 강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현재까지 3,613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집계한 것으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아다나에서 구조대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있던 생존자를 구조해 옮기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 최소 76명, 시리아에서 최소 9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아다나에서 구조대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있던 생존자를 구조해 옮기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 최소 76명, 시리아에서 최소 9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나톨리안 단층대가 있는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선 이날 새벽부터 규모 7.8, 7.5 강진과 여진이 발생했다. 튀르키예는 규모 7.5 강진을 별도의 지진으로 평가한 반면 CNN은 여진으로 분류하고 있다. 

여진 횟수도 미 지질조사국(USGS)은 77회로 기록한 반면 일부 외신은 120여 차례 이상 발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USGS는 지진 지역에서 사람들이 지진을 실제 감지한 경우만 여진에 포함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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