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동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안디옥개신교회가 대규모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사진=기독교대한감리회 제공)
튀르키예 동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안디옥개신교회가 대규모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사진=기독교대한감리회 제공)

[김승혜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2,049명을 기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존자를 구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날씨마저 강추위를 보이면서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다.

앞서 시리아 민방위대는 시리아 북부에서 이번 지진으로 최소 1,73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의 지진 사망자가 1,730명, 부상자는 2,850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국 내 지진 사망자가 9,057명으로 늘었다고 말했었다.

AFP는 튀르키예 강진이 21세기 들어 8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지진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7번째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사망자 18,500명)으로, 튀르키예 강진의 경우 시시각각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 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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