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22
미국 F-22

 

[정재원 기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신의 명령에 따라 '미확인 물체'가 캐나다 영공 상공에서 미국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말했다.

미국 CNN은 11일(현지시간)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를 제거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와 미국 항공기가 스크램블을 일으켰고 미국 F-22가 성공적으로 그 물체를 향해 발사했다"고 말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 물체가 원통형"으로 지난 주말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풍선보다 작다고 말했다.

이후 백악관은 트루도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격추 사실을 확인했으며 펜타곤은 이 물체가 금요일 저녁 알래스카 상공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트뤼도는 토요일 바이든 부통령과 회담했으며 캐나다군이 유물 회수 작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격추된 물체는 미국 항공기가 북미 영공에 있는 물체를 격추한 지 일주일 만에 세 번째이다. 토요일의 사건은 금요일 알래스카 상공에서 또 다른 미확인 물체가 추락한 데 이어 2월 4일 미국의 F-22 전투기에 의해 중국 감시 풍선이 격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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