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견미리

[김승혜 기자] = 탤런트 견미리(58)가 주가 조작과 다단계 사기 사건 연루 의혹 등을 부인했다. 딸인 배우 이다인(31·이라윤)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의 결혼 발표 후 각종 루머가 재생산 돼 묵과할 수 없다며 "허위사실은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견미리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호는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어 무척 죄송한 마음"이라며 "견미리 씨와 가족을 둘러싸고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뉴스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자살한 피해자도 발생했다'는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 씨 부부와 관련이 없다.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의 엄연한 피해자다.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도 관련없다. 남편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개인 부채 상환에 썼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 남편은 5억 원을 대여 받은 적은 있으나, 몇 달 후 변제했다. 결과적으로 코어비트 돈을 가져가서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없다."

견미리 측은 "한남동 주택은 범죄 수익으로 마련됐고, 가족들은 그 돈으로 죄책감 없이 호의호식하고 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주택은 2006년 말 토지를 매수해 지었다. 주택 자금 출처는 견미리 씨가 30여 년 간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라고 해명했다. "이 외에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 삭제·정정을 정중히 요청한다. 시정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 불가피하게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시 한 번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하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허위 사실이 급속도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어느덧 기정사실화 되는 현 상황은 견미리 씨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되는 분(이승기)을 위해서 라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 엄중한 대응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끝까지 바로 잡겠다"고 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4월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한 지 2년 여 만에 부부 연을 맺게 됐다. 당시 강원도 속초의 이승기 할머니 집에 함께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고, 양측은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인 양아버지는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 받은 상태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은 이다인과 열애를 반대하며 이승기 집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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