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황영웅

[김승혜 기자] 폭행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29)이 MBN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참가를 강행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황영웅 감싸기'가 계속되자 한편에선 황영웅의 우승 내정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제작진은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이라며 반박했다. 또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마스터(심사위원) 조항조의 소속사인 우리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소속사라는 의혹과 제작진이 그에게 특혜를 줬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이외에도 과거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그에 대한 '데이트 폭력' 의혹을 제기하고 유튜버가 황영웅이 학창 시절 자폐 친구를 괴롭혔다고 주장하는 등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폭로가 이어지는 중이다.

‘불타는 트롯맨’ 팬덤은 “‘불타는 트롯맨’은 상해 전과 기록이 있는 한 참가자의 갱생 프로그램이 아니다. 프로그램을 서포트하는 모든 후원사들의 악역향을 고려해야 한다. 제작진과 황영웅의 진정성 없는 사과문을 규탄한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힘들게 용기를 내서 만들어 놓은 가해자들에 대한 방송 퇴출 분위기를 MBN과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너무나 가볍게 무시하고 있다. 시대를 역행하고 국민 정서를 반하는 제작진과 황영웅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황영웅의 빠른 하차를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시청자들의 목소리, 팬덤의 요구에 눈과 귀를 막은 ‘불타는 트롯맨’은 황영움을 품고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불타는 트롯맨’ 예고편에는 황영웅이 편집 없이 등장했고,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에도 황영웅의 이름이 들어갔다. 이는 ‘불타는 트롯맨’ 이후에도 황영웅을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앞서 만든 TV조선 '미스트롯2' 경연 당시 '학폭' 의혹에 휘말렸던 가수 진달래가 바로 하차했던 걸 짚으며 일부 시청자는 형편성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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