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인부절차 이후 첫 SNS에서 무죄 주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해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 입막음을 위해 돈을 건네고 회사 장부를 위조한 혐의 등 34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는 형사 기소된 미국의 첫 전직 대통령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해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 입막음을 위해 돈을 건네고 회사 장부를 위조한 혐의 등 34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는 형사 기소된 미국의 첫 전직 대통령이 됐다.

[김승혜 기자]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기소인부절차에서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무죄를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절차가 종료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첫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청문회는 그들(검찰)이 놀랄만한 새로운 것(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적이었다"며 "모든 법률 전문가들은 혐의가 없다고 말했다. 불법적으로 행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공소장을 공개하며 기업 문서 조작 등 34건의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식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내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12월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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