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tenham's Son Heung-min, center, is congratulated by teammates after scoring his side's opening goal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Bournemouth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in London, England, Saturday, April 15, 2023. (AP Photo/Ian Walton)
Tottenham's Son Heung-min, center, is congratulated by teammates after scoring his side's opening goal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Bournemouth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in London, England, Saturday, April 15, 2023. (AP Photo/Ian Walton)

[김승혜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 고지를 밟은 손흥민(토트넘)이 국가대표 사령탑이자 토트넘 선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앞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023 EPL 3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석패했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반 페르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준 땅볼 패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때려 본머스의 골네트를 갈랐다. EPL 통산 101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브라이튼전에서 EPL 통산 100호 골(50도움)을 달성했다. EPL 역사상 34번째로 통산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 아시아 선수로 최초다.

이날 1골을 보탠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첫 연속골에 성공했다. 리그에서 8골(4도움)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2골 차로 다가섰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자신감이 넘쳤다. 14분 만에 페리시치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준 패스 역시 골로 연결됐어야 한다"며 평점 7을 부여했다.

1-2로 뒤진 후반 43분 동점골을 터뜨린 단주마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유럽축구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줬다. 페리시치(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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