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베일에 싸여있던 우크라이나 정예 국경수비대 내 비밀 특공대의 훈련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특수부대의 이름은 ‘DOZOR’. 공식적으로는 제 10 국경기동분견대로 알려져 있으며 국경수비대 중 최정예 군인들과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한 민간인들로 구성됩니다.

DOZOR는 총 약 1만 1,265km에 이르는 국경에서 발생하는 위협에 대비한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데요.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국경 지역 마약 거래와 용병 징집을 단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부는 벨라루스, 남부 흑해와 동부는 러시아로부터 지속적인 위협을 받아왔는데요. 위협뿐만 아니라 여러 유럽으로 마약과 총기류를 밀반입하는 관문으로 통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국경에 4만 5,000여 명의 군인을 포함, 5만 3,000여 명을 배치해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DOZOR는 최고 정예부대로 간주됩니다. 미국 또한 DOZOR 부대에 전략 장비와 해양 정찰기 등을 제공하고 훈련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대 창설 22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DOZOR 부대의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육해공을 모두 포함한 입체작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수부대원들은 다양한 지형에서 전투를 벌이고 헬리콥터, 장갑차, 보트를 타고 야간 투시경을 쓴 채로 작전에 투입되는데요.

특히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방 순회를 할 때 경호 업무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의 전쟁 초기부터 참전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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