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내셔널 은행은 페쇄…파산관재인으로 지정돼
1일부터 미 8개주 84개 지점, JP모건 체이스 지점으로 재개장

[정재원 기자]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JP모건 체이스 은행이 어려움에 처한 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예금과 자산 대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FDIC는 캘리포니아 규제당국이 퍼스트 리퍼블릭을 폐쇄하고 파산 관재인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는 성명에서 "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모든 예금과 실질적으로 모든 자산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 내셔널 은행의 8개 주 84개 지점은 1일부터 JP모건체이스은행의 지점으로 재개장한다.

규제 당국은 이날 미국 증시가 개장하기 전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지난 3월 초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붕괴 이후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규제 당국은 퍼스트 내셔널 은행이 더 이상 독립적 기업으로 살아남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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