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 사진 속 개그맨 고(故) 서세원씨
영정 사진 속 개그맨 고(故) 서세원씨

[김승혜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부친인 고(故) 개그맨 서세원(67)이 빈소에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서동주는 자신의 모친인 방송인 서정희와 서세원이 이혼한 이후 그와 절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주는 1일 서세원의 빈소가 차려진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빈소를 내내 지켰다. 

서동주는 부친 사망 소식 이후 딸로서 예의를 다했다. 부친이 거주하던 캄보디아로 바로 건너가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현지 장례 예배에도 함께 했다. 우여곡절 끝에 화장된 고인의 유해가 국내 도착한 뒤에도 앞장 서서 장례를 치르고 있다. 

서동주는 빈소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예의를 갖춰 상주로서 조문객을 내내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이 재혼한 아내 김모 씨도 빈소를 함께 지켰다. 

이날 조문객들의 애도도 전날에 이어 차분하게 진행됐다. 조혜련, 박성광 등이 빈소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장례식의 발인은 2일 오전 8시다.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 엄영수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이 추모사를 맡는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숨졌다. 유족은 "캄보디아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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