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21억 달러 적자
반도체 수출 36.2% '급감'

14개월째 쌓인 무역적자, 컨테이너 쌓여가는 부산항/뉴시스
14개월째 쌓인 무역적자, 컨테이너 쌓여가는 부산항/뉴시스

[정재원 기자]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이 고꾸라지며 무역수지 적자가 15개월 연속 이어졌다. 지난 달 무역수지는 21억 달러(2조7,783억 원) 적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5.2% 감소한 522억4,000만 달러(69조1,135억 원)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36.2% 급감한 탓이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14.0% 줄어 543억4,000만 달러(71조8,918억 원)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21억 달러(2조7,783억 원) 적자였다. 무역수지는 15개월 째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