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작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발표

통계청은 20일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통계청 제공)
통계청은 20일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통계청 제공)

[신소희 기자] 지난해 고용 훈풍에 하반기에 취업한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작년 고용 회복세에 맞벌이 2만 가구 늘어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맞벌이 가구는 584만6,000가구로 1년 전보다 2만 가구 늘었다.

전체 유배우 가구(1,269만1,000가구)에서 맞벌이 가구의 비중도 46.1%로 0.2%포인트(p) 상승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406만 9,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216만8,000가구로 전년대비 7만9,000가구 감소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53.3%로 전년대비 동일했다.

막내자녀 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13~17세는 전년대비 0.9%p 하락했고, 7~12세, 6세 이하에서 각각 0.3%p, 0.2%p 상승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0시간으로 전년대비 1.1시간 감소했다.

가구주와 배우자가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194만9,000가구로 4만 가구 늘었다.

동거 맞벌이 가구 중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35.6%로 전년대비 1.1%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업·임업 및 어업(82.1%), 도소매·숙박음식점업(51.2%) 순으로 높았다.

동일 직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37.6%로 전년대비 0.6%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업, 임업 및 어업(82.1%), 도소매·숙박음식점업(51.2%)에서 높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13.3%), 건설업(14.2%)에서 낮았다.

가구주의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는 50~59세 184만4,000가구, 40~49세 158만8,000가구, 60세 이상 146만6,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가구주의 교육정도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는 대졸이상 315만 9,000가구, 고졸 199만2,000가구, 중졸 이하 69만5,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대졸이상(50.4%), 고졸(44.9%) 순으로 높았다.

중졸 이하(0.8%p)에서 전년대비 상승했고 대졸이상(-0.3%p), 고졸(-0.2%p)에서 하락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 과장은 "맞벌이 부부가 동일산업에 종사하는 경우는 숙박음식 등 가계를 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같은 경제 변화에 취약했으나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인 취업 가구 455만5,000명…10명 중 4명 300만 원 넘게 벌어

1인 가구는 722만4,000가구로 전년대비 18만4,000가구 증가했다. 이 중 취업가구는 455만5,000가구로 전년대비 20만4,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63.1%로 전년대비 1.3%p 상승했다.

작년에 44만 가구 증가해 종전 최대치(2017년·14만3,000가구)를 경신한 이후 두번째 높은 증가폭이다.

성별로 보면, 1인 취업 가구는 남자 255만1,000가구, 여자 200만 5,000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10만2,000가구 증가했다.

성별 취업 가구 비중은 남자는 70.6%로 전년대비 1.0%p, 여자는 55.5%로 1.5%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1인 취업 가구는 30~39세 107만1,000가구, 60세이상 96만9,000가구, 15~29세 93만6,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 취업 가구 비중은 30~39세(88.0%), 40~49세(82.4%) 순으로 높고, 전년대비 증가폭은 30~39세이상(2.4%p), 15~29세(2.1%p) 순으로 높았다.

산업별로 보면, 1인 취업 가구는 제조업 68만4,000가구, 도매및소매업 48만2,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비중은 제조업(15.0%),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8%)에서 각각 전년대비 0.4%p 상승했고,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3.8%)에서 0.4%p, 농업, 임업 및 어업(4.4%), 건설업(8.1%)에서 각각 0.3%p 하락했다.

직업별 비중은 단순노무종사자(15.4%)는 전년대비 0.7%p 하락하고, 전문가및관련종사자(23.9%)는 0.5%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1인 취업 가구는 임금근로자가 367만 가구, 비임금근로자가 88만6,000가구로 나타났다.

비중은 임금근로자(80.6%)는 전년대비 0.4%p 상승했으며 임금근로자 중 임시·일용근로자(28.0%)는 2.3%p 하락했다.

 1인 임금근로자 가구(367만 가구)의 임금수준을 보면, 200~300만 원 미만 35.3%, 300~400만 원 미만 23.7%, 400만 원 이상 17.5%, 100~200만 원 미만 12.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400만 원 이상(3.3%p), 300~400만 원미만(3.1%p)의 비중이 전년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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