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담대 3%대 유일, 케이뱅크 4% 초반대로 인뱅 강세
신용대출과 마통은 수협은행 경쟁력, 5대 은행선 신한·우리 낮아

2일 오전 서울 한 시중은행 ATM기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2일 오전 서울 한 시중은행 ATM기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정재원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Sh수협은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공시 대상인 국내 18개 시중은행(한국씨티은행 제외) 중 지난달 취급한 주담대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평균 연 3.88%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이 3.5~4% 미만 75.7%, 4~4.5% 미만 24%로 유일하게 주담대 3%대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4.03%로 뒤를 이었다.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이 3.5~4% 미만 68.6%, 4~4.5% 미만 19.4%, 4.5~5% 미만 11.8%로 카카오와 함께 인뱅의 주담대 금리 경쟁력을 보였다.

DGB대구은행은 4.16%로 인뱅에 이어 주담대 취급 시중은행들 중 낮은 금리를 나타냈다. 금리 4~4.5% 미만 비중이 98.6%를 차지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4.25%로 가장 낮았다. 이어 ▲우리은행, NH농협은행 4.27% ▲하나은행 4.38% ▲신한은행 4.62% 순으로 나타났다.

BNK부산은행(4.34%), IBK기업은행(4.42%), BNK경남은행(4.53%), SC제일은행(4.55%) 등도 지난달 평균 4% 중반대 주담대 금리를 취급했다.

5월 취급 신용대출 금리는 수협은행이 서민금융 제외 평균 5.11%로 가장 낮았다.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은 4~5% 미만 49%, 5~6% 미만 38.4%, 6~7% 미만 12.4% 분포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5.12%로 0.1%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신용대출 금리 4~5% 미만 취급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8.2%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5.20%, IBK기업은행은 5.28%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은 5.50%,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5.57%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6.21%), 제주은행(6.31%), 케이뱅크(6.88%), SC제일은행(6.96%) 등은 신용대출 6%대 금리를 나타냈다.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에서도 수협은행은 5.48%로 경쟁력을 보였다.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이 5~6% 미만 59.7%, 4~5% 미만 22.8%, 6~7% 미만 17.5%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5.52%로 뒤를 이었다. 금리 5~6% 미만 비중이 82.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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