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2일째…엔데믹 첫 1,000만 韓 영화
韓 시리즈 두 편 천만은 '신과 함께' 이후 두 번째

[서울=뉴시스] 영화 '범죄도시3' 주연 배우 마동석이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연론시사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5.22.
[서울=뉴시스] 영화 '범죄도시3' 주연 배우 마동석이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연론시사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5.22.

[김승혜 기자]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마동석의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해당 시리즈 두 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개봉 32일째인 이날 오전 8시께 누적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범죄도시3'는 지난해 '범죄도시2'가 1,000만 기록을 수립한 이후 첫 1,000만 한국 영화다. 엔데믹 이후 첫 한국 1,000만 영화인 셈이다.

또 한국 영화 시리즈가 연이어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쌍천만 영화'로 기록된 건 '신과 함께' 시리즈 이후 두 번째다. '범죄도시2'에 이어 '범죄도시3'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봉준호·최동훈·김용화·윤제균 감독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쌍천만 감독이 됐다. 단 2년 만에 쌍천만 감독이 된 이 감독은 첫 번째 연출작과 두 번째 연출작이 모두 1,000만 명을 넘긴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

역대 30번째 1,000만 영화다. 한국영화로는 21번째 1,000만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마동석은 '부산행'과 '신과 함께' 시리즈, '범죄도시' 시리즈로 다섯 번째 1,000만 영화 배우 타이틀도 얻게 됐다.

'범죄도시3' 배우·제작진들은 에이비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팬데믹 이후 '범죄도시2'의 1,000만 돌파에 이어 다시 1,000만 돌파를 할 수 있다는 건 천운이다. 천운은 바로 관객들의 힘이었다. 이 모든 것은 관객들의 응원과 선택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은 시리즈를 계속 이어간다. '범죄도시4'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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