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폴란드서 우크라로 전격 이동
우크라 도착 직후 부차시 학살현장 방문
윤 대통령 전사자 추모의 벽 찾아 헌화
윤-젤렌스키 5월 이후 두 번째 공식회동
우크라 방문으로 4박6일 순방 일정 연장

윤 대통령, 우크라 전쟁 현장 돌아봐[빌뉴스(리투아니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1년 여간 전쟁을 이어가는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진은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모습. 2023.07.15.
윤 대통령, 우크라 전쟁 현장 돌아봐[빌뉴스(리투아니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1년 여간 전쟁을 이어가는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진은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모습. 2023.07.15.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1년 여간 전쟁을 이어가는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간 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알렸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전쟁 중인 해외 국가를 방문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를 마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을 마친 양 정상은 공동언론선언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앞서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기대한다"며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 차례 진행된 바 있다.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도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한편 윤 대통령의 전격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이번 순방 기간은 갑작스럽게 연장됐다.

당초 윤 대통령은 14일 저녁 폴란드에서 서울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귀국 날짜는 이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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