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사이트 LGC 옥션에서 출고가보다 369배 높은 금액에 거래돼

(사진=' LGC 옥션' 웹페이지 캡쳐본)
(사진=' LGC 옥션' 웹페이지 캡쳐본)

[김승혜 기자] 미개봉된 아이폰 1세대 4GB 모델이 경매에서 2억4,000만 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경매 전문 사이트 LGC 옥션에서 한 상품이 약 19만달러에 낙찰됐다. 상품의 정체는 아이폰 1세대 4GB 모델로, 공장에서 출고된 모습 그대로 밀봉된 상태였다. 해당 경매품은 지난달 30일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 원)부터 입찰을 시작했다.

아이폰 1세대 4GB 모델의 출고가는 당시 499달러(한화 약 65만 원)였다. 판매자는 아이폰이 출시될 당시 엔지니어링팀 직원이라 알려졌다.

경매를 주관한 LGC 옥션은 이번 경매품에 대해 2007년에 출시된 최초의 애플 스마트폰으로 희소성이 있어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4GB 모델의 경우 애플에서 생산된 양이 많지 않아 전세계적으로 몇 대 남아있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월 이뤄진 경매에서 아이폰 1세대 8GB 모델이 약 6만3,000달러(한화 약 8,300만 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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