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세차익 기대로 수요자 몰려

[서울=뉴시스] 호반써밋 에이디션 조감도.
[서울=뉴시스] 호반써밋 에이디션 조감도.

[정재원 기자] 서울 용산구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에이디션' 아파트에 1만 명이 몰리면서 평균 16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억 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어 무주택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5가구(특별공급 25가구 제외) 모집에 1만575명이 몰렸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84㎡A로 11가구 모집에 5,771명이 청약해 524.6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B도 284.27대 1로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전용 105㎡A 51.33대 1, 전용 122㎡ 42.1대 1, 전용 105㎡B 27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총 25가구 모집에 2,251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90대 1을 나타냈다. 

용산구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4,500만 원으로 전용면적 84㎡가 최고가 기준 16억3,390만 원이다. 인근 용산센트럴파크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면적 92㎡ 시세가 20억 원 후반대에 형성된 것을 감안하면 5억 원의 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다만 투기과열지역이기 때문에 당첨될 경우 3년 실거주 의무과 전매제한 3년,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1동,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 주거복합 단지로 110가구로 구성됐다.

 오는 26일에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오피스텔 청약이 진행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 및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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