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체감온도 35도 안팎
경상·전라·충청·제주엔 소나기 예보
최고 서울 35도·강릉 38도·대구 36도

[제주=뉴시스] 폭염특보가 내려진 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잠시 더위를 잊고 있다.
[제주=뉴시스] 폭염특보가 내려진 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잠시 더위를 잊고 있다.

[신소희 기자] 3일 목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고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넘나드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이날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오후부터 저녁사이엔 충청권내륙과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권(북부동해안 제외), 울산·경남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남남동내륙, 충북남부, 전북, 광주, 전남북부, 대구·경북(북부동해안 제외), 울산·경남내륙, 제주 5~60㎜ ▲대전, 세종, 충남내륙(남동내륙 제외), 충북중·북부 5~40㎜이다. 전북동부내륙과 경북서부내륙에는 최대 80㎜ 이상의 비가 올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33~38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38도, 청주 36도, 대전 35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대구 36도, 부산 34도, 제주 35도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서 1.5~4.0m로 높게 일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특히 오는 5일까지 제주도앞바다에는 매우 높은 물결이, 서해남부앞바다와 남해앞바다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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