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경찰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인 일반인 A씨는 고등학교 교무실을 찾아 교사인 피해자 B(49)씨를 특정하며 물어봤고 수업 중이라는 답변을 받자 약 1시간을 기다린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B씨가 수업이 끝난 뒤 화장실을 가자 A씨가 이를 따라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A씨는 도주했고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분당 서현역이나 신림동 무동기 범죄와는 다른 범죄”라며 “묻지마 범행이 아니고 면식범으로 보이며 20~30대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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