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 15분께 국군의 날 축하비행 대비 예행연습 이뤄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31일 서울 상공에서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31일 서울 상공에서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31일 오전 10시 15분께 서울 상공에 등장한 전투기 굉음으로 인해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전투기는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로, 국군의 날 축하 비행을 대비하기 위해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금 하늘에 전투기 소리 들은 사람?"이라 물으며 "미사일 떨어진 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은 "밖에 전투기 9대가 편대로 날아다닌다"며 "소리도 크고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울함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건국 75주년 국군의날 비행 연습을 하겠다고 이미 예고한 바 있으나,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시민들은 갑작스런 굉음에 당황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항공기 비행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근 지역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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