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100% 스페셜티 아메리카노 착한가격 990원 행사. (사진=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 100% 스페셜티 아메리카노 착한가격 990원 행사. (사진=SPC그룹 제공)

[정재원 기자]  원두·원유 가격 상승을 이유로 커피 메뉴 가격을 올려왔던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900~1,000원대 커피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가성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PC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는 자체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의 아메리카노 메뉴를 혜택가인 99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좋은 품질의 맛있는 제품을 혜택 가격으로 선보이는 '착!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100% 스페셜티 커피만을 사용하는 고품질의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커피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파리바게뜨는 행사 기간 동안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아메리카노(HOT·ICE)를 990원에 판매한다. 

전 세계 상위 7%를 차지하고 있는 스페셜티 원두를 100% 사용한다. 또 최적의 원두 배합과 자체 미디엄 다크 로스팅을 통해 특유의 진하고 고소한 풍미와 긴 여운이 매력적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100% 스페셜티 커피인 ‘카페 아다지오'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품질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의미도 더했다"고 전했다.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롤스커피도 아메리카노를 라지 사이즈 1,500원, 미디움(M) 사이즈를 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핫)는 1,500원에 판매중이다.

편의점 CU도 이번 달 부터 PB(자체 브랜드) 원두커피 겟(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추가 인하했다.

CU는 앞서 지난 4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이미 한 차례 낮췄는데, 이번 추가 인하로 두 번째 커피 가격을 내리게 됐다.

CU 측은 "원두의 사전 매입으로 안정적인 원두 재고를 확보했고, 자체 마진을 줄여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GS25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용량을 늘리고 가격은 낮춘 특대형 커피를 내놨다.

GS25는 지난달 PB 원두커피 '카페25'의 새 메뉴로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했다. 총 용량은 780㎖ 점보 사이즈다. 용량은 커졌지만,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졌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의 가격은 2,400원으로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대비 100㎖당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친환경 반값 원두커피 구독 서비스 '그린아메리카노'를 운영 중이다.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는 편커족(편의점 커피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월간 커피 구독 서비스로, 구독권(5,000원)으로 월간 총 60회(일 최대 2회)에 걸쳐 세븐카페 아메리카노(레귤러 HOT)를 50% 할인된 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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