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측 "악의적 의도 없어…아이디어로 봐달라"

(사진=평산책방 SNS 캡처본)
(사진=평산책방 SNS 캡처본)

[신소희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 인근에 '평산책빵'이라는 빵집이 오픈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가게의 거리는 불과 80m로 아무런 관계 없는 가게이다. 

앞서 평산책방은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부터 카페 평산책사랑방에서 '양산순쌀빵'을 만날 수 있다"며 "미래직업재활원에서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생산하여 자립 및 자활을 돕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가까운 곳에 비슷한 이름의 빵집이 생기면서 혼선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평산책방 SNS 캡처본)
(사진=평산책방 SNS 캡처본)

지난 8일 평산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평산책빵'은 오는 15일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평산책빵'에서는 책 모양을 한 빵에 '평산책빵'이라는 문구를 넣어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인허가 절차도 모두 마쳤다고 한다.

이러한 논란에 빵집 측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악의적 의도는 없다"면서 "재밌는 아이디어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26일 문 연 평산책방에는 한 달 평균 2만 명 넘는 인원이 찾아 지금까지 12만6,375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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