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후 1년 만에 100만 명 이상 모인 축제
한국, 중국팀 한강 밤하늘 불꽃 쏘아 올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형형색색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형형색색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김승혜 기자]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한강공원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행사 시작 7시간 전인 이날 낮 12시께부터 이미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른바 '명당'을 찾으려는 친구·가족·연인들이 몰려 돗자리 하나 펴기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후 7시25분, 서울 여의도 하늘을 화려한 불꽃이 수놓으면서 연신 감탄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시민들은 불꽃이 터지는 순간을 담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 연신 사진 셔터를 눌렀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한국팀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렸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한국팀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태원 참사 이후 1년 만에 100만 명 이상 모이는 축제인 만큼, 경찰과 서울시 등은 인파관리와 안전통제에 총력을 다했다. 이날 경찰은 105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여의도와 이촌·망원 등에 주최 측 안전요원 등을 포함해 5,400명을 배치했다. 교통관리를 하는 교통경찰·교통관리 요원 등 460여 명까지 포함하면 6,000여 명의 인원이 배치된 셈이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중국팀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렸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중국팀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렸다.

공원에는 경찰이 30~40m 간격으로 배치돼 현장 안전을 관리했고, 봉사자들도 통행 구역 곳곳에서 형광봉을 든 채 시민들의 원활한 이동을 안내했다.

꽃피우는 불꽃
꽃피우는 불꽃

이번 불꽃축제에는 한국, 중국, 폴란드 등 3개국이 참가해 한강 밤하늘에 불꽃을 쏘아 올렸다. 

밤하늘 수놓은 불꽃
밤하늘 수놓은 불꽃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