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된 사원 잔해를 살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된 사원 잔해를 살피고 있다.

[김승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잇따르면서 팔레스타인측은 인명 피해 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등 중요 시설 피해도 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정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주택, 학교, 의료기관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낸 성명에서 주거용 건물 1,009개를 포함해 건물 168개가 완전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또 1만2,630채의 주택이 부분적으로 파괴됐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현지 병원 7곳을 포함해 의료기관 10곳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격을 당했다. 특히 앰뷸런스 12대는 직접적으로 공격 타깃이 되기도 했다.

이밖에 학교 48곳과 정부청사 23동이 파괴됐다고 팔레스타인 정보부가 집계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의료진 5명과 언론인 7명이 사망했으며, 계속되는 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 난민들이 현재 70개 센터에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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