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국방부 건물에서 회담을 마친 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국방부 건물에서 회담을 마친 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이제껏 전개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에 대한 보복공격이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CNN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례 없는 무력을 동원해 하마스를 공격하겠다고 언명했다.

수만명 규모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경계에 집결한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적은 이제 대가를 지불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 밝힐 수는 없다"며 하마스를 완전히 괴멸시키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린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유대인들에게 초래한 이번 참사를 전 세계가 절대로 잊지 못하게 하겠다"며 "끝없이 전력을 행사해 적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주민에 즉각 가자지구에서 떠나라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보병부대와 탱크부대가 하마스가 실효 지배하는 가자지구에서 국지적인 작전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작전에서 지상작전으로 이행하기 시작한 걸 처음 확인한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