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3기와 드론 여러 대를 미국 해군 전함이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중해에 있는 미 해군 구축함 USS카니. 2023.10.20.
예멘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3기와 드론 여러 대를 미국 해군 전함이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중해에 있는 미 해군 구축함 USS카니. 2023.10.20.

[김승혜 기자] 예멘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3기와 드론 여러 대를 미국 해군 전함이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홍해 북부에 있는 해군 구축함 USS카니(Carney)가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3발과 드론 여러 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과 드론이 무엇을 목표로 삼았는지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예멘에서 발사돼 홍해를 따라 북쪽으로 향했으며, 잠재적으로 이스라엘 목표물을 향해 가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 주도의 국제 연합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거리를 가득 메우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주 후티 반군 지도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미국이 개입해선 안 된다면서, 자신들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할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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