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에서 "조건이 되면 작전 시작할 것"

요아브 갈란트(오른쪽 두번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와의 국경 인근 집결지에서 방탄복을 입고 이스라엘군 보병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갈란트 장관은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는 사람 누구든 (가지지구를)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오른쪽 두번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와의 국경 인근 집결지에서 방탄복을 입고 이스라엘군 보병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갈란트 장관은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는 사람 누구든 (가지지구를)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군이 탱크와 보병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 지구를 급습한 가운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군이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건이 되면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은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가자 지구에서 심야 공격을 가한 뒤 철수했다.

갈란트 국방장관의 발언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연설을 되풀이한 것으로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지옥의 불을 퍼붓고 있다"며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앞으로 75년간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간에 우리는 이번 싸움에서 얻게 될 성과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우리에겐 승리를 쟁취하는 것 외 다른 선택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과 보안 당국은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들 석방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또 카타르가 이번 분쟁에서 적절한 중재자인지 묻는 말에 "모든 채널은 유효하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카타르가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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