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ㅋㅋㅋ(사진=연두에디션 제공)
ㅎㅎㅎㅋㅋㅋ(사진=연두에디션 제공)

[김승혜 기자] 강일구 호서대 총장이 자음으로만 구성된 책 제목을 단 'ㅎㅎㅎㅋㅋㅋ'(연두에디션)을 펴냈다.

보기만 해도 유쾌한 책의 제목은 글에서도 유머감각을 드러낸다.

"‘콩 세 알’은 우리 조상들이 쓰던 말이라고 들었다. (…) 콩 세 알을 심는 농부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콩 하나는 그 열매를 새들의 먹이로 자연에 내준다는 뜻이요, 하나는 이웃을 위해 심는다는 뜻이며, 하나는 자신의 양식으로 심는다는 뜻이다. 내가 심었으니 나만 먹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서로 상부상조하며 나누자는 뜻이다. 이 세상의 아름다운 자연도 돌본다는 깊은 심성을 읽을 수 있다."

강 총장은 '콩 세 알'에서 시작해 '2022년의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본인이 겪거나 목격한 것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낸다.

"이 책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그는 가늠할 수 없는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게 때로는 제목과 같이 유쾌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그에 따른 조언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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