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중엔 하마스 정예부대 '누크바' 지휘관도 포함

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전차가 가자지구에서 기동하는 모습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관측되고 있다.
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전차가 가자지구에서 기동하는 모습이 이스라엘 남부에서 관측되고 있다.

[김승혜 기자]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군사 거점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테러리스트 5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기바티 여단이 이끄는 보병·전차 부대가 하마스 자발리아 대대가 사용하는 자발리아 시설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설에는 지하 터널과 로켓 발사대, 무기 저장고가 포함된다고 IDF는 설명했다.

IDF는 이스라엘군이 시설 인근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벌여 테러리스트 50명을 사살했으며, 공군은 지역 시설과 다른 요원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엔 자발리아 대대 사령관 이브라힘 비아리도 포함됐다. IDF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하마스 특수부대 '누크바'의 지휘관 중 하나다.

군은 현장을 장악한 후 터널과 무기 저장고 입구를 찾아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IDF는 이 시설에서 중요한 정보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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