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방식 따르지 않을 이들이 안보 책임져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키르야 군사 기지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키르야 군사 기지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김승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 전쟁 이후 이 지역에서 자국이 전반적 안보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언론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정해지지 않은 기간 동안 (가자 지구의) 전반적인 안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하마스와 같은 방식으로 통치하지 않을 이들이 가자 지구를 관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가자 지구 관리 책임을) 지지 않았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목도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모든 인질 석방이 이뤄지기 전까지 휴전은 없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다만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 모두가 짧은 시간 전투를 중단하는 '전술적 일시 중단' 여지는 있다는 설명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일시 중단이 이뤄지면) 우리는 인도주의 물자 (가자) 유입이나 인질 탈출을 위한 상황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인 휴전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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