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임시휴전 이뤄지더라도 전쟁 계속할 것"
내각에 팔레스타인 수감자-인질 교환 지지 촉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키르야 군사 기지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2023.11.07.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키르야 군사 기지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2023.11.07.

[김승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잇단 제기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하마스 제거 등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뜻을 밝혔다.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열린 인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를 시작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인질 석방을 통한 임시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이스라엘 TV를 통해 중계됐다.

그는 "우리는 전쟁 중이며,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하마스 제거, 인질 석방, 하마스가 제거된 가자는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 등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가 사라질 때까지 전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각에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교환하는 협상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올바른 결정이다"라며 "모든 보안군은 이번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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