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율희
최민환·율희

[김승혜 기자]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31)과 그룹 '라붐' 출신 율희(26)가 결혼 5년 만에 이혼한다.

최민환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랜만에 전하는 안부가 가볍지만은 않다. 신중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돼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주고 지켜봐준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가족과 팀 멤버들 그리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정말 미안하다. 또한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두 사람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율희도 이날 본인 소셜 미디어에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 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나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 끝이 아니기에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 현재 아이들은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고 판단해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다.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만큼 이 소식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 많은 걱정을 했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내린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청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이듬해 5월 아들을 낳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품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