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중국 저장성의 한 훠궈식당의 모습입니다.

3년간 영업한 프랜차이즈 매장입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주방의 작업대에서 방치된 소고기를 쥐가 뜯어먹는 영상이 찍혔습니다.

음식배달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은 SNS를 통해 퍼지며 파장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당국은 가게의 육류를 압수하고 영업을 중지시켰습니다.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며 "식품 안전 위협은 무관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의 강경 대응에도 중국에선 식품 위생 문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엔 한 대학 식당 음식에서 쥐머리가 나왔는데, 학교 측이 오리목이라는 해명을 내놨다가 당국이 정정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0월엔 맥주 공장 소변 파문, 11월엔 정육점 양고기 입 발골, 대학 식당 음식 속 주삿바늘 사건, 마라탕에 든 박쥐 추정 이물질까지 연이은 위생 문제가 터지면서 중국의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