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오른쪽부터)가 캐디인 딸 샘, 아들 찰리와 함께 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GC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즈 부자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125타를 합작하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오른쪽부터)가 캐디인 딸 샘, 아들 찰리와 함께 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GC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즈 부자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125타를 합작하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승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가족 대항 골프 대회서 5위를 기록했다.

우즈 부자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 최종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합작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9언더파 125타를 친 우즈 부자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 부자는 1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11타를 줄이며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또한 우즈는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무난한 복귀전을 치른 데 이어, 이번 대회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우즈는 전날 열린 프로암 대회에서 골프 카트를 사용하지 않고 코스를 돌았다. 경기 후 우즈는 “다리는 걱정이 없다. 걷는 게 허리에 더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이번주에는 그간 무뎌진 내 경기력에서 녹을 조금 더 벗겨내는 게 목표이다. 바하마에서처럼 이번주에도 매일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출전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러기 위해서 이렇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이달 초 바하마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당시 “발목은 이제 아프지 않다. 내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대회에 출전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대회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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