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석 국민의힘책임당원협의회 부의장
“올드라이트, 뉴라이트 잇는 넥스트라이트 기수될 것”
“종북‧김일성주의 가짜 586과 97한총련 심판할 것”

양순석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부의장은 넥스트라이트 시대의 기수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지목하고 있다. (사진출처 '시사오늘')
양순석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부의장은 넥스트라이트 시대의 기수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지목하고 있다. (사진출처 '시사오늘')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세대 교체는 이미 시작됐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수장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1973년생이란 점에서 789세대(70·80·90년대생) 비대위원을 발탁해 '789 비대위'를 구성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역 의원들 가운데 70년대 이후 출생한 의원은 약 9명에 달하며 원외 당협위원장 등을 포함하면 23명에 달한다. 이들 외에 외부에서 깜짝 인사가 중용될 수도 있다.

23일 여권에 따르면 오는 26일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의결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 수락 이후 지지율도 단박에 1위로 올라섰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0~21일 만18세이상 남녀 1,006명에게 물은 차기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한 지명자는 47%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42%)보다 5%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의 의미를 놓고 ‘세대교체’ ‘윤석열 아바타’ 등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넥스트라이트 시대의 출현을 의미한다’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동훈' 등장은 ‘넥스트라이트 시대'의 출현을 의미한다"

‘넥스트라이트’ 명칭을 처음으로 주창한 양순석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부의장은 22일 <시사오늘>과의 대화에서 “한동훈 지명자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굉장히 독특한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며 “그의 등판은 종북-김일성주의로 점철된 586 가짜 좌파와 97 한총련을 역사에 퇴장시키라는 시대의 요구이다. 올드라이트(구우파)와 뉴라이트(신우파)를 잇는 넥스트라이트(차세대 우파) 시대의 기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한동훈 지명자의 정치권 등판, 어떻게 봤나'란 질문에 “넥스트라이트 시대가 왔음을 의미한다. 기수가 ‘한동훈’이라고 본다. 한 지명자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굉장히 독특한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다. 피로써 대한민국을 건국한 올드라이트 선배들의 시대는 지나갔다. 어떤 면에서는 좌파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뉴라이트 시대도 지나갔다. 뉴라이트가 졌다고 보는 것은 기존 구도와 달리 달리 우파의 수가 좌파보다 줄어들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버렸다. 올드라이트와 뉴라이트를 잇는 넥스트라이트의 사명은 친북을 넘어 종북, 도 넘은 김일성주의를 맹종하는 이들, 즉 가짜 좌파 586 운동권과 97 한총련 세력과 싸워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것이다. 그들은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함으로써 대한민국 정체성을 흔들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한동훈 지명자가 넥스트라이트의 기치를 들고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이뤄줄 것을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한 지명자를 넥스트라이트의 기수로 보는 이유는 뭔가.'란 질문에는  “시대의 요청이라고 본다. 넥스트라이트는 실용적 가치를 추구한다.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히 하고 한미일 글로벌 경제협력체제를 확보하고 국격을 높이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끌어가는 일이 과제가 될 것이다. MZ세대를 포용하고 젊은 세대의 능력을 배양해 대한민국 경제의 튼튼함을 이룩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7만불의 선진국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답하면서 "한 지명자는 그 같은 시대 과제의 적임자다. 73년생으로 이제 50세인 한 지명자는 대한민국 우파 정당 사상 아주 강력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 비대위원장 수락을 시사하면서 공공선이 자기의 기준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정당사나 헌정사에서 공공선을 자기 정치철학으로 내건 사람은 없었다. 공공 권력과 국민의 이익이 배치 될 때는 힘들고 어렵더라도 국민의 편에 설 것이라고 했다. 300명이 쓰는 여의도 문법을 쓰지 않고 5,000만 명이 쓰는 국민의 언어를 지향하겠다고 했다. 이 모두가 넥스트라이트가 추구하는 방향, 공공선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 부의장은 40여 년 관록의 조직전문가로서 우파정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알려져 있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선거를 기획하고 조직을 관리해왔다. 상도동계에 입문해 YS(故김영삼 전 대통령) 재야 담당 비서를 지냈으며 故유성환 국회의원 보좌관과 지구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인재영입위원을 거쳐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조직총괄본부 부위원장, 20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윤석열애국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민주화추진협의회 사무부총장,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정치평론가로 활약 중이다. 

(이 기사에 나온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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